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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물건을 가진 인물이 지금 하는 생각

빨간 자동차, 빨간 옷, 적색 연필, 빨간 조이스틱, 빨간 책, 빨간 진공 청소기, 빨간 핸드폰 케이스, 빨간 패딩 자켓, 빨간 손목 시계, 빨간 휴지통, 빨간 모자, 빨간 마우스 패드, 빨간 가방, 빨간 우산, 빨간 헤드폰 등을 갖고 있는 중년 아저씨가 있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물건을 살 때면 그 색깔이 빨간 색을 고르는 것이었다. 근무 중에 아들이 전화했다. 아들은 며칠전에 TV에서 보여준 ‘인투 더 스톰’이라는 영화를 보고는 또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퇴근 길에 대형 서점에 들러서 ‘인투 더 스톰’ 블루레리 디스크를 사오라고 했다. 그는 알겠다고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우울해졌다. ‘블루레이…’ 라는 말을 생각할 때마다 뭔가 기분이 쳐지는 느낌이 들었다. 퇴근 후 근처에 있는 대형 서점에 들렀다. ‘블루레이’ 섹션에서 한참을 헤메서 ‘인투 더 스톰’을 찾았다. 그것을 집어 들고 앞 표지를 봤는데 뭔가 꺼림찍했다. 파란 플라스틱 케이스에 파란 바탕의 소용돌이가 사진에 찍혀 있었다. 그는 얼른 집어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아들에게 줄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기뻐야 하는데 왠지 그날을 우울했다. 자기의 사상에는 대립하는 무언가가 자기와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지하철로 향하며 그 ‘우울한’ 블루레이를 아들에게 빨리 던져주고 싶었다. 그리고는 며칠 전부터 봐오던 캠핑용 빨간색 텐트를 확인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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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룸메이트

시골이었던 집으로 학교에 통학하기에 어려움이 있던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3학년으로 진학하며 학교 기숙사에 들어갔다. 집과 학교가 먼 친구들은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같은 방을 사용하던 친구가 몇명 있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에 와도 같이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던 것이 생각난다. 장마철에는 독서실 바닥에9 물이 차서 책을 방으로 가져 가던 것도 떠오른다. 시험 기간 중 나는 일찍 잠들었고 다른 룸메이트는 시험공부하러 독서실에 갔었다. 다음날 다들 나를 보고 깔깔 웃고 있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룸메이트가 시험공부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문을 여는 순간 내가 벌떨 일어나며 “으아아아앜!” 소리를 쳤다는 것이다. 그 친구는 순간 깜짝 놀라 뒤로 나가 떨어졌다고 한다. 나는 소리를 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나는 졸업할 때까지 기숙사에서 헐크로 불려졌다. 그 친구에게 깜짝 놀라게 한게 미안하지만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가 종종 생각난다. 아마 그 친구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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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사랑하는 가족의 전통에 대하여 말해보라.

한국의 대부분의 가정과 비슷하게 설날과 추석에는 꼭 모여서 명절을 지내는 전통이 있습니다. 아버지댁에 삼촌네, 형님네가 모여서 명절을 보냅니다. 명절 전날에 음식을 만듭니다. 음식은 제사에 지내는 음식과 거의 유사합니다. 명절 아침에는 조상님께 절을 하고 서로 둘러 앉아 비빔밥을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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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음', '어...', '으음...'만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써보라.

A: 어…
B: 응
A: 음, 응
B: 으음…
A: 음
B: 어…, 음
A: 응
B: 으음…
A: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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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의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로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요즘 생활은 어떠시오. 최근 들어 꽤나 바빠진것 같소만, 그 근심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소식을 내가 알려 주리다. 당신이 애지중지하는 옆집에 자주 드나드는 길고양이를 인질로 잡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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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주 비행사다. 당신의 완벽한 하루를 설명하라.

알람 소리에 의식을 차린다. 시계는 06:00 을 가리킨다. 시계는 지구의 서울 시간에 맞추어져 있다. 침낭을 정리하고 화장실로 이동한다. 고압식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변의 경우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지구에서 여러번 연습을 했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입고 있던 옷은 벗어서 압착식 봉지에 넣었다. 지구로 돌아갈 때 이 것들도 같이 가게된다.

우주선 안은 그때 그때 온도가 바뀐다. 그래서 더울 때와 추울 때가 하루에도 여러번 일어난다. 그로 인해 몸은 땀으로 얼룩지게 된다. 샤워실에는 물봉지와 타월이 있다. 타월을 물봉지 구멍을 막고 물봉지를 눌러 타월에 적신다. 젖은 타월을 이용하여 몸을 닦는 것이 몸을 청결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 쓴 타월을 압축 봉지에 넣어 보관한다.매일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 규정이나 어떤 우주비행사는 옷을 갈아 입지 않고 생활하는 미션을 받고 왔다고 한다. 그는 매일 매일의 자신의 옷 상태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기록하는 것이 임무라고 한다.

식탁으로 이동한 후 식량을 확인한다. 며칠간 먹었으며 며칠 분량이 남았는지 확인 후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를 배불리한 다는 것은 우주에서는 있을 수 없다.  우주로 나온 후부터 입맛이 없어졌으며 또한 많이 먹는다 하여도 배뇨가 문제가 된다. 식품은 대부분 전투식량처럼 건조상태로 되어 있다. 식량 봉지에 물을 넣고 밀봉한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나 그와 비슷한 것에 넣어 돌리면 먹을 만한 상태가 된다. 대부분의 액체와 식품들은 봉지와 호수로 연결되어 있다. 숟가락이나 포크로 찍어서 먹지 못하고 호수로 빨아 먹거나 한다.

식사 후 업무가 진행된다. 나의 첫 번째 임무는 통신모듈 테스트이다. 우리나라 각 통신사가 테스트를 요청한 통신모듈을 매일 교체해가며 지구와 통신을 시도한다. 이는 아주 곤혹스러운 작업인데 태양풍으로 인해서 교신이 잘 될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경우 해당 사유를 아주 상세히 기술해서 보관해야 한다. 통신이 성공하더라도 지구에서 보내준 테스트케이스가 우주에서는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두 번째 임무는 지구 사진 찍기이다. 특이 우리나라의 아침, 오전, 점심, 오후, 저녁, 밤, 자정, 새벽 을 나누어서 3일간 계속 찍어야 한다. 하루 즉 24시간 동안 우주선에서는 16번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가 보이는 시점에 맞춰서 찍는 것은 어렵다. 공전과 자전주기를 계산하여 정확한 시점에 찍어야 한다. 만약, 하루 종일 이 일만 한다면 쉽지만 동시에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해야 함에따라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 진을 찍고나면 이것을 지구로 보내야 한다. 사진 한장의 용량이 큰 경우에는 전송 실패가 허다하다. 이럴 경우 원래 예상했던 임무 수행이 길어지게 된다.

세 번째 임무는 상추 키우기이다. ‘삼겹살을 먹을 것도 아닌데 왠 상추라니.’ 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구에서는 아주 중요한 임무라고 한다. 다들 아시겠지만 상추의 성장속도는 다른 식물에 비하여 빠르다. 이것이 우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 만약에 우주에서도 상추의 성장이 빠르다면 이것을 우주인의 식량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우주생활에서 상추를 관찰하고 돌 볼 때가 가장 행복하고 평온을 느낀다. 식물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지만 이렇게 매일매일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면 내가 보살피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책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

네 번째 임무는 우주선 정비이다. 이는 모든 우주비행사가 갖고 있는 임무이다. 우주로 떠나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우주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서 모든 우주비행사들은 자신의 생존과 타인의 생존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우주선을 정비하고 조정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다. 모든 이들이 1급 정비사 또는 1급 조정사는 아니지만, 비상 상황일 경우 이를 수행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고 있다. 우주복을 입는 과정은 아주 거창하다.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인명사고로 날 수 있으며 또한 우주선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복 입기,  동료들끼리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는지 통신상태 확인,  태양풍 상태 확인,  우주선 도어 확인,  생명줄 연결여부 확인, 산소통 상태 확인, 상소량 확인 등등 여러가지를 거친다. 우주선 밖에 있을 수 있는 시간 또한 제한되어 있어 수행할 임무만 수행한 후에 들어와야 한다. 특히 산소때문에 그러하다.

네 가지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하루는 정말 짧다. 취침 시간이 다가오면 온 몸은 녹초가 된다. 하지만 지금이 낮인지 밤인이 모른다. 이를 알려주는 것은 시계가 알려 줄 뿐이다.  하루를 끝내는 것 또한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취침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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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신의 페이스북에 상태를 업데이트해보라.

2017년 지금, 나의 페이스북엔 아래와 같은 상태를 업데이트 하고 싶다.

“모든 국민이 나라의 정치에 직접참여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살고 있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세계와 소통하는 대한민국,  세계인이 원하는 행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ingyuchoo와 함께하세요.”

“기술의 발전보다 세계인의 교감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세계의 모든 사람이 원하는 mingyuchoo, 이제 곧 당신의 곁으로 갑니다.”

“여러분의 2017년을 mingyuchoo와 함께하세요. 그러면 더욱 행복한 2017년이 될 것입니다.”

2016년

2015년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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